봄축제

봄꽃 축제, 벚꽃놀이 등 다양한 봄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꽃 구경을 위해 나들이를 떠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봄축제로 인해 교통체증이나 쓰레기 문제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 4월 초에는 진해 군항제 기간 동안 불법 노점상 단속 과정에서 경찰과 노점상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 도로와 주차장은 몰려든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벚꽃보다 사람이 더 많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서울시는 ‘차 없는 봄 꽃길’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차 없는 봄 꽃길은 기존의 보도블록 위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시는 이를 통해 보행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